게으름을 피우다보니 벌써 지난주가 되어버렸다. ^^
암튼.. 지난 가을 11월에 휘팍에 다녀온 후로 여행을 못가서 심히 피곤한 나날을 보내던 중.. 급 여행 계획, 콧바람 쐬기 기분전환 여행~을 다녀왔다.
매번 강원도쪽으로 방향을 잡다가 이번엔 좀 멀리 가보자~ 하는 취지로 전라도에서는 무주를 다녀왔으니, 좀더 아래로 내려가서 변산대명을 가보기로 결정~
첫째날은 변산대명을 예약하고 혹시 하고 공룡박물관을 알아보니 더 아래의 해남에 위치.. 그래서 둘째날은 해남에서 가까운 목포현대호텔로 숙소를 예약했다.
거리가 멀다보니 아침부터 부지런떨어서 9시쯤 출발.. 변산에 도착해서 점심먹고 리조트에 들어갔다. 아마 2시 조금 넘은 시간에 도착.. 짐 내려놓고 바로 아쿠아월드로~~
평일이라 사람이 별로 없어서 한산하니 놀기 좋았는데.. 물벼락에 놀란 민서는 유아풀에 들어앉아 가만히 앉아 물벼락이 언제 떨어지나 보기만 하고, 난 유수풀에서 피를 봤다. -_-;;
민서랑 아빠가 유수풀에서 놀길래 사진찍다가 들어가봤는데 유수풀 물살이 그렇게 센건 처음이었다. 구명조끼도 안한 상태라 일단 살아야 한다는 생각에 -_-;; 유수풀 가장자리의 배수구를 잡고 버티고 있었는데.. 물살이 워낙 세서 버티던 손가락이 밀려나서 상처를 입었다. 물살에 밀린 나는 더욱더 겁에 질려 겨우겨우 발바닥과 옆의 벽을 의존해서 조금씩 이동하며 나오는데 손가락에서 피 철철.. -_-;; 의무실아가씨왈.. 담부턴 버티지 마시고 물살에 몸을 맡기세요.. 이보세요. 난 정말 생명의 위협을 느꼈다고요~~~ 몸을 맡길 여유따윈 없다구.. ㅠ.ㅠ
암튼.. 나도 밴드 붙이고 나니 놀기운을 잃어버리고.. 그냥 2층 노천온천에 가서 온천욕을 즐기다 나왔다. ^^;;
온천욕하고 나와선 시원한 바닷바람 맞으며 모래사장 산책하니 기분이 좋아졌다.
둘째날엔 민서를 위하여 해남으로 이동.. 우항리 공룡박물관에 갔다.
아직 야외 정비가 다 되진 않았지만 곳곳에 커다란 공룡모형이 있어서 민서가 엄청 좋아했다. 처음 만난 스피노사우루스는 다리를 꼬옥 안아주기까지.. ㅋㅋ
낮시간이 조금 여유있어서 우수영관광지도 휙 둘러보고는 목포현대호텔로 가서 푹 쉬었다.
세째날.. 아침먹을땐 비가 제법 와서 걱정했는데, 체크아웃하고 나올 때엔 비가 조금 잦아들었다. 그리하여 세째날은 나를 위하여 담양으로~~
항상 티비로만 보던 대나무숲과 메타세콰이어 길이 어찌나 궁금하던지.. 어차피 올라오는 길이니깐 담양들러서 올라오기로 했다.
소쇄원에 도착했을때 처음 보는 많은 대나무에 놀라고 신기하고 멋있었다. 소쇄원은 아주 작은 대나무숲이었고, 죽녹원은 정말 엄청났다. 빽빽한 대나무숲에 하늘이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였고, 숲안에서는 정말 시원했다. 날씨가 비가 온 후라 많이 덥지 않아서 산책하기 딱 좋은 날씨였고, 대나무숲 자체가 많이 시원하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을 찾았는데.. 여기도 물론 멋있었지만, 티비에서 보던 만큼의 감동은 아니었다. 게다가 엄청난 대나무숲에 이미 많은 감동을 받은지라 메타세콰이어는 감동이 살짝 수그러들었다.. ^^;; 아마 메타세콰이어 먼저 보고 대나무숲 봤으면 둘다 많은 감동받았을지도..
이렇게.. 2박3일의 조금 빡빡한(우리가족치고는 -.-) 일정의 여행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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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머하느라 조용해? 폭풍업뎃 부탁함 ㅋ
2010/09/24 22:36 [ ADDR : EDIT/ DEL : REPLY ]넘 오랜만에 들렸지요.
2010/11/16 14:36 [ ADDR : EDIT/ DEL : REPLY ]공룡 박물관 아이들이 넘 좋아하겠어요.
그새 부쩍 컸네요.
감기 조심하세요.